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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16년 서울 대회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전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 선수는 중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입니다.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 5000m 계주 금메달

 

린샤오쥔(27)이 이끄는 중국 남자 계주팀은 704412를 기록해 1위로 골인했고, 2위는 7분04초 484를 기록한 이탈리아, 3위는 7분04초884를 기록한 한국이 차지했습니다.

 

앞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의 맨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린샤오쥔은  2분41초82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는데 일조했습니다.

 

린샤오쥔은 11일 열린 남자 개인 500m 결승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트렌스폰더(기록측정기) 장비 미착용으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을 당했고, 1000m 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린샤오쥔                출처: 스브스 스포츠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국가대표 임효준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남자 15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장난으로 동성 선수의 바지를 내렸다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고 3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 자격정지 징계가 그대로 유지되어 시기상 2시즌 자격정지를 받게 되자 그 기간 중 중국으로 건너가 귀화했습니다.

 

 

 

 

 

린샤오쥔(임효준) 인터뷰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후 린샤오쥔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한 대회 한 대회를 정말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나도 그냥 이번 시즌 4년 만에 국제대회를 나오는 거라 그냥 하면 안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했다. 이번 대회도 한국에서 모처럼 하는 대회라 더 긴장된 것도 있지만 그냥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귀화 뒤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서기까지를 되돌아보며 물론 힘들었다. 힘들었지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도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을 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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