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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SK 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 선수는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약 4시간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재호 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조재호는 역대 PBA 챔피언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왕중왕이 되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16강에서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3-1로 물리쳤으며, 8강에서는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스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를 꺾었습니다.

 

4강 준결승에서 만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역시 PBA 챔피언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의 선수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재호  선수        출처 :   PBA  TV

 

결승전에서 맞붙은 마르티네스는 PBA 통산 3회 우승자로 최강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운영으로 마르티네스가 1·3·5세트를 따내며 리드하면 조재호는 2·4·6세트를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세트를 15-7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8세트를 다시 15-11로 따내며 피말리는 접전을 만들어냈고, 마지막 운명의 9세트에서 조재호는 15-8로 이기며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5-4(12-15, 15-12, 7-15, 15-8, 9-15, 15-12, 15-7, 11-15, 15-8)로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조재호 우승 상금 2억

 

조재호는 우승 상금 2억을 받으며 누적 상금은 53백만 원으로 랭킹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5억 원 이상의 누적 상금을 기록한 선수는 프레드릭 쿠드롱과 다비스 사타파입니다.

 

 

 

조재호 한국 선수 최초 왕중왕 등극..시즌 3관왕

 

조재호는 2020-20221시즌 중반 PBA에 합류해 랭킹 포인트 부족으로 월드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자격은 되었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아쉽게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8번의 투어 중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8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왕중왕전인 월드 챔피언십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발휘했습니다.

 

초대 왕중왕전은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쿠드롱이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조재호 프로필

 

조재호 선수는 1980년생으로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500, 3학년 때 1000점을 쳤으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김철민 선수의 문하생이 되었고, 199912월 서울선수권 대회에 첫 출전해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202012PBA진출이후 20226PBA 2022-2023 블루원리조트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하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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