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전 마요르카 강팀 레알 마드리드 꺾고 1:0 승리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이강인 선수의 RCD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승리했습니다. 발베르데의 강한 태클에도 이강인 선수의 드리블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라 리가에서 14승 3무 2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 무대에서는 절대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강력한 팀입니다. 지난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를 4:1로 꺾어 이번 경기에서도 마요르카는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주 카디스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포메이션 변화와 몇몇 포지션에서 선수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선발 라이업으로 라이코비치 골키퍼, 파블로 마페오, 지오반니 곤잘레스, 마티야 나스타시치, 하우메 코스타, 안토니오 라이요, 미드리수 바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다니 로드리게스,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왼쪽 측면 윙어로 출전했던 이강인 선수는 오랜만에 무리키 선수와 투톱으로 배치되면서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전 경기는 볼 점유율은 3:7, 슈팅 숫자에서도 2:8을 기록하며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조직적인 공격 작업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무의미한 중거리 슈팅만 쏘아대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전반 13분 다니 로드리게스 선수의 크로스에 이은 무리키의 헤더를 막고자 시도했던 레알 마드리드 나초 페르난데스 선수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후반전 경기 초반 마요르카 라이코비치 골키퍼 실수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PK를 내주는 위기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 사기가 떨어졌습니다. 결국 마요르카는 남은 시간 동안 경기 운영을 잘 이끌어가며 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리며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현재 리그 10위인 마요르카는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11위 셀타와 승점 5점 차이를 만들면서 중위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습니다.

 

 승부욕 화신 이강인의 활약

 

이강인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도 특유의 전진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발휘해 마요르카 팀 공격에 영향력 있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과 맞붙었던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파울을 유도해 내는 임팩트 있는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강팀하고 경기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데 두둑한 배짱과 승부욕으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강한 의지도 보입니다. 이 날 플레이의 디테일면에서 살짝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수비에서 무서운 탈압박과 빠른 공격전환의 볼처리는 아주 훌륭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발베르데에게 깊고 어이없는 태클을 2번이나 당했지만 꿋꿋이 버텨내며 중원에서 열심히 싸워주었고, 78분에 교체되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포인트는 없었지만  전방에서 강력한 경합을 펼쳐주었던 활동은 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부상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마요르카는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승리한 것 같습니다. 마요르카는 오늘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로 카드도 많이 받았는데 팀을 위한 헌신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약체팀과의 경기에서는 무력했던 마요르카는 강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팬들은 환호하고 기뻐했습니다.